《신세기 에반게리온》(Neon Genesis Evangelion)은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인 고후쿠다 히데아키(庵野秀明)가 제작한 26부작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1995년부터 1996년까지 방영되었다. 이 작품은 인류와 괴물인 '사도'(使徒) 간의 전투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주로 청소년인 이케다 신지(碇シンジ)를 주인공으로 한다. 신지는 거대한 로봇인 '에반게리온'(エヴァンゲリオン)을 조종하여 사도와 싸운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기존의 메카 애니메이션 장르를 재정의하며, 심리적 요소와 철학적 주제를 깊이 탐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등장인물들은 각자 복잡한 성격과 심리적 갈등을 지니고 있으며, 이들의 개인적인 내면이 이야기의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작품은 성과 트라우마, 고독, 존재의 의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시리즈는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이후 여러 가지 매체로 확장되었으며, 극장판도 제작되었다. 특히, 《신세기 에반게리온: 데스 & 리버스》(Death & Rebirth)와 《신세기 에반게리온: 서》(Evangelion: 1.0 You Are (Not) Alone) 등 여러 극장판이 제작되었으며, 2021년には 완결편인 《신 에반게리온 경기:||》(Evangelion: 3.0+1.0 Thrice Upon a Time)도 공개되었다.
작품은 그 독특한 비주얼과 복합적인 스토리 라인, 그리고 음악적 요소에서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까지도 팬층이 두텁고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비평과 분석이 이루어지며, 아시아와 서구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에반게리온은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현대 문화와 심리학, 철학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